‘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브라비 신지현 대표가 그리는 특별한 무대

기업의 목적과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연 경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라비. 창립 1년 만에 KT, LG유플러스, GS건설 등 1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과 함께하며, 조직 문화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전략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신현아's avatar
Aug 25, 2025
‘음악으로 모두가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싶어요’ 브라비 신지현 대표가 그리는 특별한 무대
기업 행사나 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담당자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작년과는 다른, 좀 더 신선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순 없을까?’ 이런 기업 담당자를 위해 B2B 맞춤형 공연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단순한 연주자 섭외를 넘어, 기업의 목적과 브랜드에 최적화된 공연 경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라비(Bravi)인데요. 서비스 런칭 1년 만에 KT, LG유플러스, GS건설 등 100여 개의 기업 및 기관과 함께하며, 공연을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조직 문화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전략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브라비의 무대 뒤, 이 모든 것을 총괄하고 있는 신지현 대표님을 만나 브라비가 꿈꾸는 비전과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문화예술 장벽을 낮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업 공연 서비스 ‘브라비’

Q. 안녕하세요. 신지현 대표님! 브라비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사실 브라비 이전에 ‘문다’라는 음악 레슨 매칭 플랫폼을 운영했어요.

서비스 자체는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운영할수록 매출이 늘어도 운영 비용이 함께 증가해 수익성은 제자리였고, 시장의 성장 한계도 명확히 느껴졌죠. 이런 고민 속에서 2024년부터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병행했어요. 그중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복지 공연 프로젝트가 예상외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진행한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며, ‘기업 현장에서의 음악 공연’이라는 니즈를 확실히 발견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 기존 서비스인 ‘문다 비즈니스’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병행했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비의 매출이 문다의 매출을 넘어서는 순간이 왔습니다. 그때까지도 2년 넘게 애정을 쏟은 첫 서비스를 쉽게 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팀 내부에서 찾아왔어요.
당시 인턴이었던 팀원이 ‘왜 문다를 종료하고 브라비로 완전한 피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를 완벽하게 정리해서 저를 설득하러 왔어요. 매출 규모, 시장 확장성,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문화예술의 허들을 낮춰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미션에 더 부합하는 방향성까지. 모든 팀원이 공감하고 있었던 거죠.
팀원들의 날카로운 분석과 뜨거운 확신에 저 역시 마음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요.
창업자에게 서비스 하나를 내려놓는 건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과 비슷한 아픔이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해 객관적인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주주 간담회에서도 모든 주주분이 ‘매출이 더 크고 성장 가능성이 더 큰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지지를 보내주셨고, 마침내 2024년 6월부터 모든 리소스를 브라비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세계적인 파급력을 가진 ‘한국 음악의 힘’을 체감했어요.

Q. 대표님은 음악 전공자가 아니신데도, 음악을 통한 사업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음악 전공은 아니지만, 다섯 살부터 중학생 때까지 피아노를, 초중고 시절 내내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어요.

 
기업 공연 서비스 브라비 대표 신지현
기업 공연 서비스 브라비 대표 신지현
 
음악은 항상 제 삶의 중요한 일부였죠. 특히 제가 본격적으로 ‘문화의 힘’을 실감한 건, 고3 시절 BTS의 글로벌한 파급력을 목격하면서부터예요.
친구들이 BTS의 음악과 철학을 통해 위로받고, 공부에 대한 자극까지 얻는 모습을 보며 ‘문화가 사람들의 삶에 이렇게 긍정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 하는 걸 온몸으로 느꼈어요. 그때부터 막연하게 ‘예술 분야 기업의 CEO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죠.
또 하나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경험이에요. 한국에서는 피아노 잘 치는 친구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반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였어요. 그때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음악가가 정말 많은데,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는 너무나 제한적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이 두 가지 경험이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미션을 발견하게 됐어요. 한국의 뛰어난 연주자들에게 더 많은 무대를 제공하고, 동시에 그들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는 거였죠. 브라비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저의 답인 셈이에요.
 

공연 기획에 대한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나갑니다.

Q. 브라비를 찾는 기업 고객들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나요?

A.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조직 문화를 위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니즈예요.

 
브라비가 함께한 로비 음악회 공연
브라비가 함께한 로비 음악회 공연
 
대부분의 고객사가 조직 문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계세요. 하지만 반복되는 행사 속에서 늘 신선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담당자분들의 가장 큰 고민이죠.
실제로, 직원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조직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에요.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음악을 듣는 경험은 긍정적인 영향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최근 기업들이 단순한 금전적 복지를 넘어 ‘경험 복지’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두 번째는 ‘한정된 예산과 자원 속에서 최적의 결과’를 희망하시죠. 특히 고객을 직접 만나는 마케팅 행사에서는 예산 대비 확실한 퀄리티와 만족도를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Q. 그렇다면 브라비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A.기업 담당자분들이 겪는 모든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드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런 공연을 하고 싶다’는 방향만 정해주시면, 나머지는 브라비가 원스톱으로 해결해 드립니다.
먼저, 1,000건 이상의 공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상황, 목적, 예산에 꼭 맞는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3~4개 큐레이션해서 제안드려요. 예산에 맞춰 최대 효과를 내는 아이디어부터, 현악 4중주로 시작해 다음엔 성악, 재즈, 국악 크로스오버 등으로 변화를 주는 장기 플랜까지 함께 설계해 드립니다.
 
브라비가 함께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브라비가 함께한 찾아가는 클래식 공연
 
선택된 프로그램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300명 이상의 전문 연주자분들이 최고의 무대로 만들어주시죠. 또한, 전담 매니저가 배정되어 복잡한 섭외, 일정 관리, 현장 운영, 심지어 내부 보고를 위한 자료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해요.
실제로 이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들은 행사 예산을 절감하고, 고객 및 임직원 만족도는 눈에 띄게 상승하는 효과를 경험하고 계세요. 담당자분들은 복잡한 실무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실 수 있게 되는 거죠.
 

연주자, 관객, 기업 모두가 행복한 ‘선순환 생태계’를 꿈꿔요.

Q. 브라비는 고객사뿐만 아니라, 연주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어요.

A.네, 그건 저희의 가장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예요. ‘문다’를 운영할 때,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도 생계 때문에 음악을 포기하는 선생님들을 정말 많이 뵈었어요.

한평생을 바쳐 갈고닦은 그들의 재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죠.
브라비가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점은 ‘돈을 받고 연주할 수 있는, 연주 퀄리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연 기회’ 자체를 확장하고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정한 연주비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실제로 작년에는 브라비를 통해 한 달에 4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연주자분들도 여러분 탄생했습니다.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저희는 한국의 라이브 음악 생태계 전체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기업 로비나 백화점에서 브라비의 공연을 접한 분들이 라이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 티켓을 구매해 콘서트홀을 찾는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어요. 저희는 더 많은 사람이 공연장으로 향하게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업계의 공연 기획사들이 경쟁사가 아닌, 생태계를 함께 키워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해요.
 

번아웃 끝에서, 브라비의 진짜 존재 이유를 찾았어요.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브라비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얼마 전, 큰 번아웃과 함께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때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졌습니다.

직장인이자 대표로써 끝없는 책임감과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길을 잃은 듯했죠.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자문의 시간 끝에서, 저는 오히려 브라비의 진짜 존재 이유를 더욱 선명하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어요. 브라비의 공연 현장에서 관객들이 진심으로 행복해하고, 위로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깨닫게 돼요. 이 무대가 바로 제가 꿈꾸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작은 시작점이라는 걸요.
바쁘고 팍팍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브라비의 음악이 잠시나마 숨을 고르는 순간, 작은 위로,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가 되었으면 해요.
저희가 잠재 고객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브라비는 단순한 공연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저희 팀원들과 연주자분들은 모두 ‘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합니다.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살아있는 맞춤형 공연’의 가치를 꼭 한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가장 감동적인 방법, 브라비

 
우리 회사에 음악이 필요한 순간, 브라비가 찾아갑니다.
우리 회사에 음악이 필요한 순간, 브라비가 찾아갑니다.
 
브라비는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기업 목표와 브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연을 기획해 문화와 가치를 혁신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공연 기획이 필요하시다면 지금 바로 브라비 팀에게 문의를 남겨주세요. 대한민국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변화, 브라비가 함께하겠습니다.
 
Share article

브라비 블로그